<아무튼, 잠> 독서 후기, 본격 잠 예찬 에세이 책 추천


<아무튼, 잠> 독서 후기, 본격 잠 예찬 에세이 책 추천

정희재, <아무튼 잠>, 제철소, 2022 정희재 작가의 본격 잠 예찬 에세이, <아무튼, 잠>을 읽었다. 잠덕후가 쓴 에세이는 처음 읽어봐서 흥미로웠다. 저자는 잠 때문에 갖은 문제를 겪으면서도 스스로 잠을 이토록 좋아한다고 자부하듯 말한다. 잠을 오래 자느라 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못 갈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잠을 향한 사랑은 무섭기까지 하다. 잠이 좋으니 누워서 하루 종일 잠에 빠지고 싶다는 내용으로만 이 책이 채워진 건 아니다. 이 책의 핵심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려있는 잠에 대한 인식을 깨부순다는 데 있다.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의미인 ‘사당오락(四當五落)’이나,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미련하다는 표현이 만연할 만큼 우리나라는 잠에 대해 유독 인색한 편이다. <아무튼, 잠>을 읽으면서 언젠가 읽었던 매슈 워커의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가 떠올랐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독서 후기, 수면습관과 쇼트 슬리퍼에 대한 오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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