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일기를 쓰고 있다


꿈 일기를 쓰고 있다

요즘 꿈 일기를 쓰고 있다. 꿈 일기는 말 그대로 꿈의 내용을 적은 일기이다. 잠에서 깬 후 꿈이 머릿속에서 휘발되기 전에 꿈의 내용을 적으면 일상의 아이디어를 붙잡는데 효과적이라는 글을 읽고(게리 베이너 척의 자기계발서였나) 꿈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존 레논이 꿈에서 이름 모를 노래를 듣고 잠에서 깨자마자 멜로디를 기록했는데 그 곡이 <Yesterday>가 되었다는 전설적인 일화를 생각하면 꿈 일기에 대한 효용성은 그럴듯해 보인다. 그런 일화를 보며 다짐했다. 나도 꿈 일기로 팔딱팔딱 살아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캐치해야지. 아무튼 그래서 요즘 꿈 일기를 쓰고 있다. 마침 꿈도 자주 꾼다.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었던 내게 오랜만에 찾아온 ‘꿈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최근 꿈 일기에 기록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7월 6일 목요일 좁은 집에서 끊임없이 바퀴벌레를 잡는 꿈을 꿨다. 주방 싱크대에도, 침대 위에도, 환풍구 안에도 바퀴벌레가 있었다. 바퀴벌레가 많은 것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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