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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의 마지막 만찬 삼양 비빔면 처음 먹어봤는데 꽤 괜찮았다 ~자취방 돌아온 심정~ 데미안 워낙 유명하니 플레이리스트까지 있다 외국이름은 낯설어 그런지 머리에 잘 안 들어온다 .. . 전에 일본 추리소설을 볼 때도 몇번이나 앞 페이지를 확인해야했다 용의자들끼리 이름 비슷하면 걍 돌아버리는거임 만식이 철호 이런 이름이면 더 잘 외워졌을 듯 빨봉분식 오므라이스와 치떡(?) 빨봉분식은 어쩐지 추억의 맛 대학 때 만났던 친구랑 빨봉분식에서 점심먹다가 빡쳐서 걍 두고 나가버렸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빨봉분식에서 덩그라니 남아있었을 게 쫌 미안하지만 그 당시에는 좋아하는 떡볶이를 안 먹고 나갈정도로 빡쳤었나보다 그해우리는 보면서 천혜향까먹기 역시 드라마는 결말까지 다 나오고 정주행하는게 참재미다 지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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