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공감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나는 남자아이 한 명만 키워봐서 공감 능력이 남녀의 차이인지 개개인 성향의 차이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런데 주변에서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어렸을 때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 것 같다. 아이가 어렸을 때 이야기이다. 나는 안경을 쓰는데 아이가 좋다고 나한테 달려들면 안경이 종종 나가떨어진다. 한 번은 정말 세게 부딪혀서 안경이 날아가면서 안경다리가 분리되었는데 너무 아프기도 하고 안경이 자꾸 건드려지는 게 화가 났다. (원래 안경 건드리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정말 엉엉 울었다. 아이의 반응은 놀랍게도 커튼 뒤로 뛰어가서 숨는 것이었다. 본인 때문에 엄마가 우는데 달래주지는 않고 커튼 뒤로 가서 숨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때는 내가 너무 속상해서 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남편이 아이에게 가서 말했다. 엄마가 아파서 울고 있으니까 엄마 괜찮은지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라고 했다. 그제야 쭈뼛쭈뼛 나와서는 진심은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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