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 구병모


파과 - 구병모

구병모 작가의 [파과]는 젊음이 다하여 육체의 한계를 하루하루 겪고 있는 노년의 여성 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과 생명에 무심하게 그저 방역(처리) 해오던 그는 나이 듦과 동시에 낯선 감정, 바로 타인의 고통,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이 생기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꾸 업무 실수를 하게 되며 여러 사람들과 얽히게 됩니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 출판사 서평 中 40여 년간 청부 살인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그가 65세가 되며 사회의 최약..


원문링크 : 파과 - 구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