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은?


2030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은?

대학원에서 타과 수업을 들으면 참 재밌다. 가끔 버겁긴 하지만, 새로운 분야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사회복지학과 대학원 수업을 수강했다. 여러 이론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복지라는 새로운 분야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주 수업은 자살 관련 논문리뷰 수업이었다. 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이 발표를 담당했다. 분위기는 무거웠다. 리뷰한 한 논문에서는 청년 자살과 고독사의 원인 중 하나로 '상대적 박탈감'을 지목했다.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극심하고, 그게 우울과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의 연구이다. 이에 몇몇 사람은 의문을 제기했다. 살만한데, 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느냐고. 나름의 원인을 생각해 봤다. 한 연구자로서, 그리고 30대 초반의 한 청년으로서. 다음 3가지가 청년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첫째, '평범'의 기준이 높다 지금 청년세대는 윗세대에 비해 평범의 기준이 높다. 그러다 보니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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