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프롬 어스(Man from Earth)


맨 프롬 어스(Man from Earth)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를 반박하는 영화. 화려한 효과도, 섭외해야하는 많은 배우들도, 다양한 장소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술술 진행해버리는 영화. 그럼에도 몰입할 수밖에 없는 멋진 작품. 오랜만에 맨 프롬 어스를 틀었다. 꽤 된 작품이라 그리 가격이 비싸지도 않아서 아예 구매를 해버리고 생각날 때마다 본다. (콘스탄틴과 죽은 시인들의 사회도 함께) 주인공 이름도 마음에 든다. John Oldman. 정직하고 담백하고 평범한 이름. 이름만 봐도 그의 긴 인생을 알 수 있는 듯하다. 존이라는 흔하디 흔한 이름, 그와 잘 어울리는 영화 제목이 주는 인상. 존은 떠날 준비를 한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지인들이 함께 모인다. 잘 지내다가 갑자기 가버린다는 존에게 사람들은 아쉬운지 이유를 물어본다. 그렇게 존의 입에서 나오는 그의 긴 인생이 이 영화에 나오는 전부이다. 존은 자신이 그 옛날 수렵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존재해왔다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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