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 - 코스모스 Cosmos


칼 세이건 - 코스모스 Cosmos

내가 예전부터 아주 좋아하던 문단이 있다.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이곳이 우리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이 들어 봤을 모든 사람들, 예전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이곳에서 삶을 누렸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들, 확신에 찬 수많은 종교, 이데올로기들, 경제 독트린들,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 모든 영웅과 비겁자,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젊은 연인들,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들, 희망에 찬 아이들, 발명가와 탐험가, 모든 도덕 교사들, 모든 타락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스타, 모든 최고 지도자들, 인간역사 속의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여기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이다. 바로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 에서 나오는 말이다. 언젠가 이것을 보고 이 사람이 쓴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간 망설이다가 드디어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몇 부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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