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일기) 왜요? 제가 더비존 중콘 다녀온 사람으로 보이세요?


(오타쿠 일기) 왜요? 제가 더비존 중콘 다녀온 사람으로 보이세요?

제 대답은 yes여요c.. 사실은 덕질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내가 이렇게 아이돌을 좋아해도 되는 걸까? 차라리 아이유, 박효신 같은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솔로 가수들이었다면 수월했을텐데. 근데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를 보러 가고, 표현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일은 참 좋더라고요.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혐오를 조장하거나 분위기를 망가뜨리지도 않고, 내 모든 체력을 온전히 긍정적으로 쏟을 수 있는. 구구절절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더네글자의 밀떤남자를 보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다녀왔단 소리여요.. 콘서트를 위한 착장. 아래에는 와이드 청바지를 입고 갔어요. 작은 가방 메고 갔었는데 좀 더 큰 거 가져갈걸.. 요새 중세풍의 독기룩이 유행하는 건지 옷차림들이 다들 휘황찬란하지 뭐예요. 근데 나는 유교걸이라 그런 거 못 해.. 평범하게.. 저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거 처음 찍어봐요. 그것도 이렇게 본격적으로. 덕질의 꽃은 트위터. 똑같이 밀떤남자가 최애인 친구를 사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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