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다르다는걸 아시나요?

저희 집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찾는건 쉽지 않아요. 식구가 다섯이다 보니 한 박스씩 집에 들여놔도 금방 휙~사라지거든요. 그런데 가끔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이 한 번씩 생길 때가 있어요. 냉장고에 있는지도 모르고 잊고 있다 못 먹은 두부라던가 치즈 한두 장... 그리고 아이들이 시원한 걸 좀 덜 찾는 겨울에는 가끔 우유가 유통기한이 지났을 때도 있어요. 유통기한 지난 식품 먹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보관상태를 보고 먹어도 되겠다 싶으면 먹어요. 결혼을 하면서 저의 신혼집은 상가주택 3층이었어요. 1층에서 슈퍼를 하시던 사장님이 가끔 퇴근하는 제 손에 한 번씩 두부를 들려주신 적이 있어요. 감사하다고 받기는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유통기한이 하루나 이틀 지난 두부였어요. 그때 제가 그 두부를 먹었을까요? 아.니.요. 도대체 왜 나한테 쓰레기를? c 주나 싶어서 기분이 나빴어요. 그 두부는 바로 쓰레기통 속으로 버려졌고요. 시간 지나 생각해 보니 제가 많이 어리석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