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서른 번째 *** 가을이다.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계절이 왔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코 두어 번 훌쩍거리면 겨울이겠지만, 짧아도 가을은 가을이다. 유럽 여행도 2019년 10월 중순에 갔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유럽 여행 4주년이다. 여행기를 그렇게 질질 끌었다는 말도 된다. 이 게으름은 비단 여행기 뿐만 아니라, 취준에도 적용된다. 이 전 글에 썼던 것처럼, 꽤나 무기력하게 근 2달을 허비했는데,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시작할 원동력을 얻은 것 같기도 하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비단 말(馬)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얘기인데, 날씨가 좋아서 많이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도 있겠지만,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겠다. 필자도 어엿한 한민족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올 추석에 살크업을 퍽 성공적으로 마쳤다. 때문에, 간헐적 단식과 운동을 다시금 시작했는데, 추석에서의 의미 없는 휴식과 여러 감정들, 그리고 이후의 규칙적인 건강을 표방하는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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