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올리와 밀피의 재회 - 2


바올리와 밀피의 재회 - 2

마법사 바올리는 경찰 시절 임무 수행 능력이 독보적이었다. 그것은 그의 두 가지 고유마법 덕택이었다. 하나는 '고통 마법'으로 상대를 극도의 통증으로 고문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백 유도 마법'으로 묻는 질문에 솔직히 대답하도록 만드는 마법이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그는 생각에 빠졌다. '밀피를 만나면 먼저 왜 그딴 짓을 했는지 물어야겠다. 진심으로 미안하지 않은 것 같으면 바로 고문하다 죽여야지.' 그는 자신의 두 마법이 수사뿐 아니라 복수를 하는 데에도 적합하단 걸 깨닫고 기대감과 열락에 휩싸였다. 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해안 마을에 도착했다. 벌써 저녁이었다. '후… 막상 오고 나니 막막하군. 그 쥐새끼를 어떻게 찾지.' 복수 대상은 어디에 있을까? 그는 오랜만에 날렵한 수사관이 되어 밀피의 흔적을 샅샅이 쫓았다. † † † † † 해변 펜션의 작은 방. 밀피는 안락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지명 수배된 도망자답지 않게 보름달처럼 배가 부른 임산부의 모습이었다. 갑자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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