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 제주 소설가의 한국전쟁 소설 - 현길언 <살아남은 자의 축복>(2015)


우익 제주 소설가의 한국전쟁 소설 - 현길언 <살아남은 자의 축복>(2015)

제주 출신 소설가이자 4.3 사건을 9세 때 직접 겪으신 현길언 선생님은 우익 또는 중도보수이시다. 그분의 역사 해석은 계간지 <본질과 현상> 2014년 여름호에 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올해 4월에 대한민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났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하여 남로당이 일으킨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추념하기 위해 정부는 4월 3일을 국가 지정 추념일로 정하여 첫 행사를 치렀다. (중략) 4.3사건은 두 번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오늘의 한국을 위해 그 사건이 거룩한 제사가 되었다는 묘한 논리가 생각난다. 사정은 좀 복잡하다. (중략) 역사적 사건을 추적해 보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해서 일어난 4.3사건이 여수반란사건의 원인이 되었고, 그 사건으로 군 내부에 침투해 있던 남로당 세력을 색출하여 정군整軍이 되면서 6.25 전쟁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제주4.3의 비극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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