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7월 20일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그레넨에 갔다. 그레넨까지 가는 방법을 찾기 귀찮아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갔는데 가는 길의 풍경이 멋있어서 자전거 빌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더 많았다면 해변따라서 하루종일 자전거 탈 수 있었을텐데 우리는 내일 아침 노르웨이 가는 배를 타야하니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레넨은 두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데 어떤 이유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서로 섞이지 않는다. 바다 한 가운데서 두 바다의 파도가 서로 부딪치는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그 부분에 물고기가 많은건지 파도가 서로 부딪히는 길게 이어진 선을 따라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위에서 보면 두 바다의 색깔이 다른 게 보인다는데 아쉽게도 그건 볼 수 없었다. 코펜하겐에서 드론을 파는 걸 봤었는데 그걸 사왔어야했나.. 스카겐으로 돌아와서는 점심먹고나서 프레데릭스하운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프레데릭스하운은 그냥 하루 밤만 자고 내일 아침 바로 배타고 노르웨이로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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