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에 좋은 얼큰한 소고기 무국 만들기

퇴근 후 밖에서 먹고 들어오거나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워서 일주일 동안 냉장고 문을 열어본 것은 물을 꺼낼 때 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난주 장을 보아놓은 식재료 상태가 걱정되어 열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상추는 시들고 우유는 유통기한이 지나고 냉장고 상태가 곧 사망할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냉장고를 털어야겠다. 바람 들어간 무, 무른 양파, 시들한 대파 한 뿌리 지난주에 구워 먹고 남은 미국산 갈빗살 등 저녁 메뉴로 사용할 꽤 쓸만한 재료들이 나왔다. 갈빗살 해동 후 무, 양파는 무른 부분 도래 내고 대파도 시든 부분 정리하고 마늘은 상태 좋은 것만 골라내고 소고기 뭇국 만들기 재료 준비가 끝났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아침이었다면 시원하고 담백한 서울식 소고기 뭇국을 끓였겠지만 어제 마신 술의 숙취가 아직 남아 얼큰함으로 내려보내야 했다. 껍질 안 벗겨도 부드럽다 시래기 삶는 방법 근래 게실염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해가며 고생했던 기억에 요즘 부쩍이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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