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공방 셋:모니터 받침대


나무공방 셋:모니터 받침대

모니터 받침대 컴퓨터를 하다가 모니터 받침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지 않은 책상인데도 책이라도 볼라 치면 키보드를 세워두거나 치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책은 주로 누워서 보지만... 그냥 사면 깔끔하기도 하고 좋겠지만 그래도 만드는 재미와 보람이 있으니 대충이라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뒷뜰에 나가보니 오선생이 오래전에 주워 놓은 듯 한 지저분하고 좁은 판때기와 옷 수납장 만들고 남은 각재들이 남아 있다. 목재들을 이리저리 보며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 본다. 뭐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설계도도 필요 없고 잠시 구상하고 자르고 붙이고 뚝딱뚝딱 작업을 시작을 한다. 간단한 작업이라 생각했었지만 했다하면 제대로 하는 스타일인 지라 시간이 훅~훅~ 역시 많은 것들은 내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 재활용 목재라서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자리 잡고 보니 봐줄 만 한 것이 잃어버렸던 공간을 찾은 기분이랄까~~~ 맘에 든다. 어디에 붙어 있던 녀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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