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치료-불안장애]남친의 강박증, 소비중독

"여친이 제게 미친놈이래요 정신을 뜯어고치라는데 최면치료하면 바뀌나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과 약간의 각색을 더합니다. 자신의 왜곡된 씀씀이 때문에 이별 위기에 몰렸다며 35세 경훈씨가 최면치료를 신청했다. 경훈씨는 이미 한번의 이혼경험이 있었고 지금의 새 여친 민선씨(31세)를 만나 2년간 교제해왔다. 그녀도 결혼 2년만에 이혼경험이 있었는데 이혼사유는 남편의 경제적 무능력이었다. 그런만큼 외모는 평범해도 경훈의 번듯한 집안배경에 마음이 끌려 진지하게 사귀어왔다. 그러나 교제 1년만에 서로 결혼을 약속했으나 만날수록 경훈에 대한 실망감은 점점 쌓였다. 그의 주체하지 못하는 소비습관에 질려버린 민선씨는 최근 경훈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상담 받고 새 사람 될테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 했어요 최면치료로 저좀 바꿔주세요" 경훈씨의 아버지는 서울시내에 큰 빌딩을 두채 갖고 있는 부자였다. 그의 누나들은 모두 의사, 변호사와 결혼해 강남의 아파트에 살고 있을 정도로 넉넉한 집안이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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