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센터 치료이야기] 도박중독자, 어차피 돈을 못따는 이유

도박중독 5년째... 5억 넘게 날렸어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을 쓰고 상당부분 각색합니다 30대 중반의 직장인 형민씨(가명)가 도박중독으로 아내에게 이끌려 최면센터를 방문했다. 도박중독 환자의 99%는 형민씨처럼 배우자나 가족들이 감시꾼처럼 상담센터에 따라온다. 5년전부터 스포츠토토를 시작한 형민씨는 5년동안 5억원 이상 잃었다. 처음엔 재미삼아 1~2만원씩 베팅하던 그는 돈을 점점 잃게되자 베팅 단위를 십만원 단위로 높였고 거기서 더 큰 돈을 잃게 되자 본전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토토에 손을 뻗었다. 거기서 조차 더 큰 돈을 잃은 그는 아내 몰래 대출을 받았고 그 돈도 죄다 날린 후에 자기 명의 아파트로 수억원의 담보 대출까지 받았다. 대기업을 다니며 꽤 높은 연봉을 받던 엘리트 직장인이자 어린 두 아이의 아빠인 형민씨는 악마에 홀린듯 도박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었고 현재 이혼 위기에 직면했다. 도박중독의 길은 이미 정해져있다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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