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도 복리로 쌓인다


가난도 복리로 쌓인다

오늘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옥니와 과개교합이 심해서 교정이 꼭 필요한 케이스였는데, 미루고 미루고서 이제야. 이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교합이 깊게 되어 이가 많이 갈려나간 것이 눈으로 봐도 심할 정도였으니까요. 거기에 생전 없던 충치까지 발견되어서 치료도 했습니다. 충치 치료 후 떼우는 비용만 40만원 가까이가 들었는데, 그 와중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충치 별로 심하지도 않아보이는데 그냥 살아볼까 싶었습니다. 저만 해도 이런데, 세상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비용 때문에 치과치료를 포기하실까요. 당장은 별 문제가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시간이 지난 뒤 걷잡을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충치치료로 막을 수 있는 것을 임플란트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가난도 복리로 쌓인다는 말. 오늘 치과를 다녀오며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가난 때문에 당장 드는 비용이 아쉬워 치료를 미룬다면 언젠가 더 큰 질병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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