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 첫 퇴사!


첫 회사, 첫 퇴사!

오늘부로 법무법인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첫 회사라 그런지 내가 부족했던 점도 많은데 다들 잘 해주셔서 많이 배워가고, 추억도 많이 가져간다. 익숙해진 곳을 떠나려니까 헛헛한 마음이 들었다. 일주일에 가족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 있었던 동료들. 이슈가 생기면 정신적 스트레스에 야근도 했는데 그 와중에 퇴근하고 집에 안가는 우리 팀.. 그런 날에는 늘 맥주를 마시러 갔다. 그렇게 부대끼며 지내 온 2년 8개월. 정이 많이 들었는지 결심을 내린 후에도 발걸음이 무거운 건 어쩔 수 없다. 여기를 다니며 가장 뼈 아프게 공감되었던 말은 " 사회생활에서는 누구나 오르고 내린다. 보통의 사람은 오를 때 웃고 내려갈 때 우는데, 그걸 반대로 하는 사람이 승자다. " 라는 아버지의 말이었다. 일이 술술 풀릴 때도 있는가 하면 아닌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웃는 것이 힘들었다. 화장실에 가서, 집에 가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그런데 계속 힘들 것만 같다가도 그런 며칠을 버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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