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으며 살아간다


더듬으며 살아간다

기억을 더듬으며 살아간다 가을이는 5살된 내 첫 고양이다 우울증이 심할때 만난 아이라 가을이를 만난 후의 삶을 빚졌다고 생각한다 하늘이는 3년후 데려온 막내 고양이다 가을이가 창밖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길래 친구를 원하나 외롭나 고민하다 데려왔지만 친구를 원하기보단 호기심이었나보다 같이산지 2년이 넘도록 아직도 싸워댄다 ㅎㅎ 생각해보면 사실 가을이는 핑계였을지도 모른다 가을이의 아기 고양이 시절이 그리워 어린 고양이가 주는 즐거움만 생각하며 데려온 걸지도..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친구는 가을이를 보며 왜이렇게 살이 쪘냐고 왜이렇게 크냐고 놀리지만 아직도 내눈에 아기같은걸 보면 그저 기억을 더듬으며 사랑을 지속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하늘이도 내눈엔 아직도 아기인데 남이 보면 가을이도 하늘이도 그저 돼지고양이겠지 ㅎㅎ 심야알바를 당일로 구해 나갈준비를 하다 1일 1일기는 놓쳐버렸는데.. 드러눕지 못하고 자꾸 일어나 뭔가 계획하고 살아가게 해주는건 내가 책임질 저 예쁜 기억들 덕분.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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