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뷰 |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소설리뷰 |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프랑스의 작가이자 대학교수인 아니 에르노가 직접 경험하며 쓴 불륜 소설이다. 굉장히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약간 살짝 집착에 가까운 정도라고 느낌. 불륜 소설인것만 빼면 사실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공감 할 수 있을 법 한 얘기인 것 같다. “나는 그가 도착하기 직전에 시계를 풀아놓고 그 사람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차지 않았다. 반면에 그는 언제나 시계를 차고 있었다. 그러나 난 마지않아 그 사람이 조심스레 시계를 훔쳐볼 시간이 다가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 구절이 좀 인상 깊었다. 갑과 을이 너무 명백하게 보여지는 구절이 맴찢 . 좋아하는 사람과 있으면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된다. 그런 사람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했을 법한 이야기다. “우리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는지 헤아려보았다. 사랑을 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관계에 보태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디만, 동시에 쾌락의 행위와 몸짓이 더해지는 만큼 확실히 우리는 서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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