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생기면 소중해 지나보다


의미가 생기면 소중해 지나보다

기다림 없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제나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자동차. 참 편하고 좋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차를 구입하는 거겠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첫 차가 생겼을 때 너무 좋다. 40~50분씩 기다려 타던 버스와 비교하면 정말 천국이었다.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 먼 거리도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난 차를 직접 몰고 싶지는 않았다.

편하게 타고 다니는 것은 좋아하지만 기사님이 운전해 주는 자동차를 갖는 것이 꿈이다. 졸업 후 첫 직장을 다닐 때 어머니 성아에 어쩔 수 없이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고, 자동차를 선물받았다.

어머니께서 한 푼 두 푼 생활비 아껴가며 저축해 선물로 주신 자동차라 운전은 싫어하지만 애정과 아낌이 있는 차였다. 그렇게 24의 첫 차는 출퇴근 용으로만 사용되었다.

지방에서 서울로 회사를 이직하면서 동생이 사용할 수 있게 차를 두고 왔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은 장롱면허가 되었다.

아이가 생기면서 장롱면허가 빛을 보게 된다. 영원히 운전할 일 없을 거...


#고마워 #나의차 #모닝 #의미가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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