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한결같다는 말


일상으로의 초대- 한결같다는 말

1. 요즈음 무언가에 쫓기듯이 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다가올 어느 하루를 위해 그것이 마치 마지막인 듯 마음 쓰며 지내다 보니 실상은... 지나온 시간보다 더 잘하지도 못하면서... 그러다 보니 마치 맞추어 논 퍼즐의 한 귀퉁이가 무너져 내린 것 마냥... 조화롭지 못하고 혼란스럽다. 그런 상태가 공교롭게도 술을 마시면 나타난다. 우울해지고... 짜증을 내고... 게다가 괜한 심통까지 부린다. 요즈음의 나는 타인에게 관대하고 나 스스로에게 철저했던 그 여유를 잃고 일그러진 모습으로 무언가 주절대고만 있는 심통 맞은 노인네 꼴을 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내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혹 내가 나 자신에게 어떤 연민을 느끼는 게 아닐까. 그러며 허우적거리고 비틀거리는 나 자신을... 그럴 수 있다며... 남들도 하는 실수고... 이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냐며... 그러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토닥거리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생각바뀌지않네 #일상그무서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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