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염소요리, 염소족발 수프, 파야(Paya)


[인도·파키스탄]  염소요리, 염소족발 수프, 파야(Paya)

파야 요리의 주재료는 소, 염소, 물소, 양의 발굽이고, 주로 염소 족발을 쓴다. 한번 먹어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살점은 많지 않지만 오래 삶아 족발보다는 도가니탕에 가깝고 수프는 우리의 닭볶음탕 국물과 비슷해서 우리 입맛에 딱 맞는다. 특히 나의 입맛에. 파키스탄 라호르 시장통에서 저 주인장이 권해서 처음 파야를 접했는데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연한 카레로 만든 도가니탕에 가까웠다. 고기는 부드럽고, 연한 카레 향의 국물은 진해서 파키스탄 난과 아주 잘 어울렸다. 그리고 중국 둔황의 야시장에서 파야를 봤는데 그들은 우리의 돼지 족발처럼 염소의 족발을 먹었다. 하지만 이미 파야 맛을 알아버린 탓에....... 쑤완라티화(酸辣蹄花) 매콤새콤 족발 요리 그리고 콜커타 무슬림 지역에서 파야를 발견했다. 그때 그 감동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는가. 매일 아침마다(저녁에는 다 팔려서 없음) 파야 두 그릇에 난 두 개를 먹었다.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은 맛이다. 콜카타에 갈 일 있으면 ...


#염소고기 #염소족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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