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는이야기_누워서 재우기


크는이야기_누워서 재우기

- 6개월 무렵까지는 안아서 잠을 재웠다. 일찍부터 누워서 재우는 방법의 수면교육을 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왠지 싫더랬다. 내가 언제까지 너를 이렇게 온전히 안아보겠냐며.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누워서 자겠지 생각했다. 나에게 백퍼센트 의지한 채 포옥 안겨있는 그 온기와 촉감이 너무 좋아서 안고 또 안았다. 잠들고나면 머리로 열기가 퐁퐁 새어나오는데 그것마저 귀여워 머리카락을 쓸고 쓸었다. _ 잘먹고 잘자서인지 잘 커주었다. 이유식을 시작한 뒤로는 키도 많이 크고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 6개월 무렵이 되자 허리에서 신호가 왔다. ‘나도 여기까지가 한계야’ 하는 것 같았다. 그 즈음부터는 낮잠부터 누워서 재우는 연습을 했다. _ 핸드폰 어플로 백색소음을 틀어놓고 섬마을 노래를 수십번 반복했다. 삼일정도 안아달라고 빼액빼액 울어대더니 이내 곧 잠들었다. 밤잠은 아빠와 자는거여서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이제 누워서 곧잘잔다. _ 8시에 막수를 하고 9시. 우리 침대에 눕혀 잠이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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