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뒤 갬


흐린 뒤 갬

흐린 뒤 갬 이것은 세상의 이치이다. 날씨가 흐리다가도 밝아지는 날도 있고, 이후에 또다시 흐려진다. 해와 구름의 자리 양보(혹은 자리 싸움)는 계속 반복된다. 매일 날씨가 최상이라면 좋은 날씨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비가 온 뒤 해가 쨍하게 뜨고, 주변이 정화된 모습을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마찬가지로 기분이 나쁜 날이 있기에 기분이 좋은 날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나쁠 것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기분은 좋아진다. 365일 24시간 매일 비가 퍼붓지 않듯이, 사람의 기분도 늘 나쁘기만 할 수는 없고, 좋은 것 뒤에는 나쁜 것, 나쁜 것 뒤에는 좋은 것이 다가온다. 최근에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99%의 습도 속(어항 속)에서 지냈고, 일이며 약속이며 심지어 빨래, 스타일까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비가 오지 않는 날에 빨래가 잘 말랐던 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또 깨달았다. 물론 극심한 가뭄으로 농부들이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또 비가 왔던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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