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 조촐하지만 뜨겁게


스몰웨딩, 조촐하지만 뜨겁게

연애 3년, 결혼 3년차인 뭉인이 부부는 2020년 9월에 스몰웨딩을 했다. 코로나가 있기 전부터 우리는 스몰웨딩을 약속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아쉽게 예정된 시기보다 더 늦어졌고, 변수가 많은 제주도에서 여수로 여행지도 바꿨지만, 양가 부모님의 지지 덕분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뭉똥이는 '당연히 이렇게 하는거 아니야?'라는 것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찾는 편이고,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관습의 틀을 깰 수 있는 용기가 있었다. 잉똥이는 '내가 주인공이야.'라는 주목받는 상황에서 수줍음이 많은 여자이고, 우리 결혼식에 진정으로 축복해주는 사람들과 오붓하게 결혼하는 것이 로망이었다. 우리는 연애 중에 '어바웃 타임'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크게 감동하고 공감했다. 프로포즈 장면도 너무 좋았지만, 결혼식 피로연 때는 집안에서 소수의 가족, 지인들이 모여서 덕담을 주고 받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우리도 어바웃타임의 한 장면을 찍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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