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골령골에 암매장 된 한국 근대사의 상처 (보도연맹, 제주4.3 학살)


산내골령골에 암매장 된  한국 근대사의 상처 (보도연맹, 제주4.3 학살)

대전시 동남부에는 대전시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598m)이 있다. 이 식장산을 경계로 대전시와 옥천군이 마주하고 있는데, 정상에서 바라본 야경과 도시 전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대전시와 옥천군 주민들 사이에서 등산로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있다. 하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식장산의 남쪽 산자락 끝에는 수십년간 은폐되어온 국가폭력의 흔적이 남아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산내골령골이다. 산내골령골은 한국전쟁 개전 당시 국군이 후퇴하기 전 대한민국 제1공화국 정부의 지시로 군, 경에 의해 수천 명의 국민보도연맹원, 대전형무소 재소자가 학살당한 후 암매장된 곳이다. 당시 미 제25단 CIC 파견대의 전투보고서에 이 학살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되어있으며, 당시 주한미국대사관 소속 육군무광 에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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