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마지막 출근.


남편의 마지막 출근.

살포시 눈이 내린 날. TanteTati, 출처 Pixabay 오늘은 남편의 마지막 출근 날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남편은 다양한 분야의 직장을 다녔다. 본인이 하고 싶었던 직종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본격적인 학업 시기엔 "생계"라는 목줄에 끌려 가지게 된 직종도 있었다. 어쨌든 18년간 근무한 이 직종은 자신의 만족도가 높았고 마지막까지 훈훈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 " 잘 다녀올게. 오늘이 마지막이네.!! " 처진 뒷모습을 보이며 출근하는 남편. 나도 마음이 우울하였다. 이번 주 휴가인 게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할 수 있어서... 퇴직을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 건강검진을 하게 되었다. 항상 건강했던 남편은 해마다 하는 건강 검진이 불만이었다. 난 건강한데... 운동도 많이 하는 편이고, 식사도 조절하는 편이고... 왜? 해마다 해야 하는 건지... 하지만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보여 내색을 하진 않아도 내심 충격을 받은 것 같다. impulsq, ...


#건강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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