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라는 것의 가벼움


여행이라는 것의 가벼움

다 사정이 있었습니다. 누군들 이유없는 여행을 떠날까요. 바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 전에는 정말 바빴습니다. 대충하는 것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무엇 하나 미리 정해진 것 없는 32일 간의 여행을 얻었습니다. 텅 빈 계획이 어느정도냐 하면 저는 비행기 표도 당일에 예매했습니다. 공항에서요. 입국심사 1분 전이었죠. 저는 표를 손에 넣자마자 입구를 향해 달려야했습니다. 사실 첫 번째 표는 그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예매했을거에요. 아쉽게도 그 표는 쓸모가 없었습니다. 비행기를 놓쳤으니까요. 첫 여행지는 네덜란드 였지만 스코트랜드 여행을 다녀오느라 지친 몸을 달래느라 여행일정을 하루 늦춰, 사실은 늦은 예매 탓에 네덜란드 표가 너무 비쌌던 점을 고려해서 벨기에로 틀어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네덜란드는 다음 기회에 가야하는 줄로만 알았지만 이왕 혼자 여행하는 거 혼자망 누릴수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니다. 중간에 행선지를 바꾸어 네덜란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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