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병 (부제: 말 한마디를 못해서 천냥빚을 못 갚는 사람)


연못병 (부제: 말 한마디를 못해서 천냥빚을 못 갚는 사람)

연못병은 연락을 못받는 병으로, 어렸을 때부터 지녔던 병이다. 예전에는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어째 커가면서 장난이 되지는 못할망정 진실의 추가 진담 쪽으로 기울어진다. 평소 어떤 의문에 대해 결론을 내려 정리해두는 편이다. 연못병도 내게는 의문 중 하나라 결론을 내리려 시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다른 의문들과 다르게 도대체 원인 파악부터가 어렵다. 내가 확실히 말할수 있는 것은 다만 내가 문자보다 전화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나는 해당 병에 관해 스스로를 관찰해 왔다. 내가 건강할 때, 건강하지 않을 때, 바쁠 때, 바쁘지 않을 때 등 상황은 다양하다.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일단 연락해야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는 약간의 농담을 더해 연락을 잘하는 사람에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가진다. 관찰일지의 일부를 풀어보자면, 일단 건강할 때는 바쁘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바쁠 때 연락을 더 잘하는 것 같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않고 바쁘지 않을 때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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