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소소한 마음과 정성

안녕하세요. 이상덕 변호사입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듯하여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여러 사건들을 처리하는 와중에 제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소식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나누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소송을 도와드렸던 의뢰인으로부터 추석 전에 택배 하나를 받았습니다. '무슨 택배지?' 하고 의아한 마음에 집에 와서 풀어보니, 고향에서 직접 구하신 꿀 한 단지와 편지, 그리고 시집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처리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의뢰인과 밤 12시에 지방으로 내려가 밤샘 회의를 하고, 같이 울분에 차서 화도 내고, 고민하던 기억들 덕분에 이처럼 선물을 보내주셨던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의뢰인분께 전화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안부도 묻고 하였네요. 저에게 연락 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늘 최선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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