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무려 결혼1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는데 젊은날 꿈꿔왔던 것처럼 거창한 기념일은 아니었다. 아닌게 아니라 애들이 한창 손이 많이 가는 나이라 그런지 부부 둘이 몇시간 데이트 할 짬을 내기도 어려웠다. 10주년 기념 리마인드 촬영이니, 허니문 여행지 재방문이니 모두 뜬구름 잡는 소리였다. (적어도 우리 부부에게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친정엄마의 하해와 같은 은혜로 아이들을 떼어놓고 저녁에 신랑과 잠시 데이트를 할 틈이 났다. 멀리 가기엔 시간이 없고 동네에서 그나마 어떻게 기념일을 챙겨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아웃백에 가서 스테이크나 좀 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식구들은 전부 소고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꼭 소고기를 먹으러 나가는데 주로 푸근한 숯불고기집을 찾는편이다.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하는 단 둘만의 데이트니까 나이프로 고기를 좀 썰어보기로 한다. 아웃백의 시그니쳐, 부쉬맨 브래드. 순식간에 빵 하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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