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챌8월(4)


블챌8월(4)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참 긴데 의외로 빨리 지나가 버린다. 아침에 눈 떴다 저녁에 눈 감으면 하루가 순삭이니 이 빠른 세월에 나는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무얼 하고 있을까... 새벽 나의 기상은 곧 너의 기상인가? 언제나 나의 새벽시간을 공유하는 냥2호. 무언가를 이유없이 좋아한다는 건 큰 축복이지. 나는 내 고양이들이 이유없이 좋다. 물어도, 앙살을 피워도, 이른 새벽 울어 내 꿀잠을 깨워도, 그저 좋다. 바라만 봐도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니 감사한 존재다. 간만에 먹는 칼국수. 애들이 이젠 나보다 더 많이 먹는군. 호로록 호로록 어찌나 잘 먹던지 누가 봤으면 며칠 굶겼냐 물었으리. 아들 베프들이 연일 코로나 확진이라더니 아들도 결국 코로나 확진. 첫날 열이 펄펄 나더니 그 다음날부터 멀쩡. 통닭 먹고 싶다, 회 먹고 싶다, 젤리 먹고 싶다, 하여 다 사다 바치니 빨리 나은 걸까. 빠른 회복에 그저 감사 감사!...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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