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매일을 상태 메시지, 엑셀로 기록하는 남자 (남자친구들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연애 초부터 나와 데이트를 한 날이면 모모는 그 날의 인상깊었던 일이나 말, 행동을 상태 메세지에 써둔다. 그리고 나랑 데이트했던 곳, 내가 입은 옷과 악세사리, 나에게 고마웠던 것, 나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을 엑셀로 정리한다. 처음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890일째 진행중이다. 대략적으로 추린 것만 이 정돈데 상메 둘러보다 보니 저때 감정, 상황도 생각나고 재밌군. 이거는 모모의 일명 '또르(내 애칭)' 파일 ㅋㅋㅋ 다른 건 공개 안 해주는데 Thank 파일은 종종 보여준다. 근데..이거 내 파일인데 내가 못 보면 무슨 의미야!!!!!!? (급발진) 죽기 전에는 보여줄랑가...궁금해 죽겠다. 890일동안 변하지 않는, 나보다 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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