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는 하루


나를 위로하는 하루

이번 주 토요일, 2월 4일에 ERA 검사(자궁내막 수용성 분석검사)를 한다. 재현성 있는 검사 결과를 얻으려면 자궁 내막 생검은 동결배아 이식 주기에서 사용되는 것과 정확히 동일한 조건으로 재현하여야 한다(예: 주기, 약물, 투여 방법 등).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5일 동안 프로게스테론 타이유를 맞아야 한다. 타이유는 근육주사이다. 일명 돌주사이다. 이전 냉동배아 이식 전에 맞아봤다. 맞은 부위가 뭉치고 뻐근해서 웬만하면 다시는 안 맞고 싶은 주사였다. 이식이 아니라 검사를 위해 타이유를 맞아야 하니 더 맞기 싫었다. 월요일에 진료가 있어 아이오라에서 타이유를 맞았다. 왕복 3시간 이상 거리인 아이오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갈 수 없으니, 아이오라에서 집 근처 병원에서 타이유를 맞을 수 있도록 의뢰서를 써주었다. 화요일, 수요일 이틀 동안 집 근처 산부인과에서 타이유를 맞았다. 그런데 수요일 산부인과에서 나오자마자 눈물이 터져버렸다. 흐르는 눈물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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