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서평]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 도리스 컨스 굿윈(린든 존슨)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 도리스 컨스 굿윈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 인물이었다. 폭주 기관차 같은 열정을 가진 인물인 것은 잘 느껴졌다. 급한 성격에 멈출 줄 모르는 추진력, 강한 열망.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앞의 3명의 위인과는 다르다고 느껴졌다. 앞의 3명의 위인은 그 포부와 뜻이 국가적이었던 반면 린든 존슨은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 달려간 야심가의 느낌이 강했다. 사람을 품고 포용하는 리더쉽을 발휘해 세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큰 사람이 아니라 그 자신이 일을 잘하고 뛰어난 그저 우수한 실무자 정도로만 보여졌다. 그의 정무 감각, 입법 능력과 로비 능력 은 매우 탁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딱 그 정도 까지이다. 물론 그가 시민권 개혁을 통해 흑인들의 참정권 보장에 큰 역할을 하였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마틴 루서 킹과 같은 인물들로 부터 시작된 하나의 큰 사회적 흐름이었던 것이고 그는 그 흐름 속에서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