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 일상적 글쓰기


씀, 일상적 글쓰기

논문에 허우적 씀 어플에 빠져 허우적 이토록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스멀스멀 찾아온 답이 없는 것 같은 딜레마들 10월 18일 아빠의 60번째 생신 내가 함께 보낸 아빠의 생신은 과연 몇 번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우리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져 달라져서 그런 것일까? 혹은 이사 간 집에서 맞는 첫 번째 생신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60번째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있어서일까? 이제 내가 나의 몫을 할 만큼 어른이 되었으니 아빠가 내게 해준 몫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곁에 머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말했다. "큰 딸은 역시 큰 딸이야. 큰 딸밖에 없지?" 기분이 좋은 말이었으나 큰 딸로서의 무게를 알고 계실까 주어진 숙명이니 해내기로 마음먹은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그 몫을 해내기로 다시 마음먹었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존재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엄마 그리고 아빠 공정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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