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라라랜드

논문 때문에 문화생활 1도 못하다가 2016년을 마무리하며 센터 선생님들과 조조로 본 영화. 논문 끝낸 친구들이 봤다며 이야기를 꺼내 제목만 알고 있었던 영화이자 장르가 뮤지컬이라 내심 기대했던 영화. 이른 시간 피곤함을 잊게 만들며 찬찬히 몰입하게 했던 오프닝.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내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판가름이 나버렸던 내 실력을 인정받았던 나의 오디션들과 꿈꾸며 행복했던 나를 떠올리게 했던 미아. 개성인지 고집인지 가늠이 어려웠지만 자기만의 예술을 추구하고 싶어 하던 세바스찬을 보며 그때의 나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후반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전개가 몰입을 방해했으나 마지막 5년 후 영상은 괜히 울컥하게 만들어 마음 한 켠이 시렸다. SEB'S에 있는 세바스찬과 미아를 보면서 나는 세바스찬만이 진정한 라라랜드에 있는 듯 보였다. 이 영화는 SEB'S 같은 라라랜드를 찾지 못한 나에게 그때를, 그때의 꿈을 상기시켰다. 나의 SEB'S가 그리울 때, 언젠가 나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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