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기괴한 그림


[번역괴담][2ch괴담] 기괴한 그림

나에게는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 그 친구는 사무실 겸 자택에서 일을 하는데, 책상을 꼭 방 한가운데다 두고 작업하곤 한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등의 이유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닌 듯 했다. 그러다 어느 때였나, 아무런 생각도 없이 왜 방 중앙에 책상을 두는지 물은 나에게, 친구는 이런 이야기를 해 줬다.

몇 달 전 책상을 창가에 놓고 작업을 진행하던 친구. 그 무렵은 유독 일이 바빠 연일 철야를 계속한 나머지, 매일같이 수면이 부족했었다고 한다.

작업 도중 무심코 졸아 버리는 일도 꽤 있었다고. 그런 일들만 반복되던 가운데, 어느 날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친구가 심야 작업 중 졸다가 눈을 떠 보면, 약속이라도 한 듯 책상 위에 묘한 그림이 놓여 있었다는 것이었다. 펜을 잡은 채로 자 버리면 펜 끝이 어영부영 놀다 선을 그어버리는 거야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건 그런 수준이 아니라 난잡하긴 했지만 꼭 '무언가'를 보고 그린 것만 같은 그림이었다고 한다. 친구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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