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괴담][2ch괴담] 진심 소바


[번역괴담][2ch괴담] 진심 소바

예전에 차 타고 10분쯤 되는 곳에, [아무튼 싸다, 그러니까 과도한 불평은 금지!]같은 느낌의 소바 집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그 소바 집이 어느 날, [오늘은 각 잡고 진심 소바 뽑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현관에 떡 하니 붙이고 있다지 뭔가. 그 소식을 다른 사람이 보낸 문자 편으로 듣게 된 나는, 그 문자 보낸 놈이랑 다른 친구랑 세 명이 해서 그 진심 소바란 놈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우린 그대로 가게로 들어가서 주문을 때렸다. 그렇게 나온 소바를 한번 먹어 봤는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진짜 농담기 싹 빼고 진심 엄청나게 맛있었다.

나는 그때까지 찔끔찔끔 꾸준히 여러 유명 소바 맛집들을 들락거리곤 했는데, 그런 데서 파는 소바조차 능가할 정도의 맛이었다. '내 상상 속 최고의 소바'를 그대로 현실로 꺼내온 듯한, 그런 인지를 뛰어넘은 맛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먹다가 하도 맛있어서 면수를 가져오신 점원을 붙잡고 "아니, 오늘 여기 소바 폼 미쳤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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