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중 하나로 기억할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올해의 책 중 하나로 기억할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영화관에 자주 갈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다. 대략 여섯 명 정도의 관객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두나 배우를 보고 싶어 선택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잔향이 깊었다. 하지만 대중은 조폭 코미디가 대세인 시절에 나온 여성영화를 낯설어했고, 외면했다. 그렇게 20년이 흐르며 시대는 조금씩 달라졌다. 2021년 10월 13일, 리마스터링 마친 영화를 다시 영화관에서 보게 됐다. 왠지 나만 나이를 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 놓친 서사, 풍경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너무 늦게 안부를 물은 스무 살 친구들을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출간 소식은 뜻밖이었다. 이 놀라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해주신 분들께 절이라도 하고 싶다. 출판사가 플레인 아카이브라 망설임 없이 예스24 제작 후원에 참여했다. 플레인은 영화, 물리매체를 사랑한다면 모를 수 없는 독립 스튜디오다. 문라이트, 서칭 포 슈가맨,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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