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나’를 향한 절실한 날개짓, 나나, 이희영


[소설]‘나’를 향한 절실한 날개짓, 나나, 이희영

나나 이희영 나나 - 이희영 "영혼이 없어보여, 영혼이 있기는 한거야?"라는 말 을 비근하게 들어보았을 것이다. 물흐르듯 자연 스러운 표현인만큼, 이희영의 <나나>도 윗말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신비롭고 애틋한 소설이다. 많은 걸 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진 걸 내려놓아야 할 때도, 원하는 걸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첫 관문을 나서기 전까지는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그 문이 열린 순간 발 위에 놓여져 있던 길은 거칠고 험난하다. 그럴 때 마다 삶의 경유지에 들러 몸과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주어야 다가올 날들을 버틸 수 있는 전환점이 되겠지만, 아픈마음과 눈물만을 가지고 머무르기만 한다면 환히 빛났던 시절은 저물고, 삶을 외면한 채 '나'를 영원히 돌아보지 못할 것이다. 주변에서는 바보같고 미련한 행동 이라고 치부하겠지만, 스스로에게 쉼을 준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치열 하게 부딪히며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는 비가 쏟아져 몸이 하나 둘 젖어가도 묵묵히 버텨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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