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아프리카 시리즈와 세계시민교육


있는 그대로 아프리카 시리즈와 세계시민교육

굉장히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역사 교사끼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세계사 교육과 한국사 교육 사이에 소실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한 이견이 발생할 때가 있다. 공교육이 모든 것을 채울 수도 없고, 채워서도 안된다는 관점에 의거해 나는 학교에서 세계사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사 관련 정보의 노출이 유튜브,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노출의 빈도가 적지만, 세계시민 양성의 차원에서 효용성이 더 큰 쪽에 교육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 지도는 흐른다. 지도에 투영된 인간의 의식과 관점, 그리고 사회의 역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학교 역사1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톺아보면서 내린 결론은 교과서에 내재하는 공식적 내러티브와 세계관에서 소외된 지역들을 교사 개인의 교육과정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먼 지역의 역사, 미지의 역사를 가르치는 게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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