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마트에서 들었던 생각 & 집 앞에서 밥 먹은 썰


콜롬비아 마트에서 들었던 생각 & 집 앞에서 밥 먹은 썰

메데진 일상 이야기 마트에서 바나나를 공중에 매달아서 팔고 있었는데 대부분 1송이가 너무 많아서 반을 떼어내서 사고 싶었다. 근데 너무 물렀는지 떼어낼 때마다 저렇게 바나나 속이 보이게 뜯어졌다. 그렇게 몇 번 시도하다보니, 한 4개가 뜯어졌다. 그리곤 잠시 고민했다. 한국이었으면 당연히 사왔겠지만 (여긴 콜롬비아고, 주변에선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다.) 그래서 애써 모른 척하고 다른 걸 고르려고 하던 찰나에 어떤 한 아저씨가 오더니, 다른 바나나를 집더니 일부러 바나나 꼭지를 다 떼어내고 하얀 속살이 보이는 채로 들고 가는 모습을 보고 '저게 뭘까?' 잠깐 고민했다. 그리고 그 전에 코미꼬 형이 돈이 없을 때, 일부러 무게가 적게 나가게 하려고 과일을 살 때 스티커도 떼어내고, 메론 꼭지도 다 떼어내고 샀었다는 영상이 생각났다. 그 아저씨도 아마 그런 생각으로 무게를 줄이려고 하려던 게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리고 내가 실수로 떼어낸 저 바나나 4개도 누군가는 무게를 고려해서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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