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베트남]4일차 사파


[간다 베트남]4일차 사파

사파에서의 마지막 날 첫날에 비해서는 시계가 확 트인 것이 느껴진다. 물론 여전히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두터운 안개가 가득이었다. 오늘 밤에는 라오까이로 이동하여 기차를 타야 했기 때문에 그동안 안개를 핑계로 미뤄두었던 것들을 하기로 결심했다. 원래 방학숙제랑 똥은 몰아 쌀수록 좋다고 했음. 우선 숙소에서 가볍게 아침부터 먹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허접하지만 아침도 주고 런드리 서비스도 깔끔하게 처리해 주었던 숙소. 사실 뷰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예약한 숙소였는데 안개만 실컷 보다가 나가는 것 같다. 배낭을 로비에 맡겨두고 사파의 마지막 일정을 나섰다. 사파로 가는 계획을 세우며 가장 기대했던 판시판 케이블카 신서유기에서 강호동이 산 아래를 보며 소리치던 장면이 강하게 기억에 남아 사파로 오게 된 건인데 안개 탓에 하루 이틀 미루다가 결국 마지막 날이 돼서야 오게 되었다. 구글 맵으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걸어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였기에 천천히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산 아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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