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러시아] 2일차 하바롭스크


[간다 러시아] 2일차 하바롭스크

잠자리가 불편하기도 했고 야무나 강을 배경으로 하는 일출이 보고 싶어서 일찍부터 일어났다. 영수와 성훈이를 깨워 나갈까 물어보지만 둘 다 싫다고 해서 혼자 나왔다. 숙소 바로 앞의 공터로 나오니 트레일러 한대와 동네 똥개들이 돌아다닌다. 아무도 없으니 똥개들이 괜히 위협적임 야무나 강을 배경으로 동터오는 모습이 꽤나 아름답다. 바로 옆에 위치한 교회 러시아 정교 특유의 양식이 굉장히 특이하다. 빨간 해가 솟아오르는데 동구권의 추운 아침 느낌이 너무 강하게 나서 좋았음 숙소는 바로 옆이다. 강이 바로 앞에 위치해서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뷰는 정말 좋았음. 해도 떠오르고 돌아가려는데 들개들이 달려들어서 식겁했다. 옆에 있던 러시아 아저씨가 쫓아줘서 다행이었음.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간단하고 푸짐하게 먹는다. 특별한 건 없지만 나름 종류가 다양했고 후라이도 해주었기에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개 같은 호랑이 핫팩 다시 돌아왔다. 어제 외투 주머니에서 터져서 주머니에 손 넣을 ...


#러시아 #배낭여행 #시베리아횡단열차 #하바롭스크

원문링크 : [간다 러시아] 2일차 하바롭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