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땐어땠니.


이땐어땠니.

잊지못할 기억과 그 때의 생생함 월요일은 분당에서 청라로 화요일은 분당에서 부천으로, 부천에서 청라로 수요일은 분당에서 강동으로 목요일은 분당에서 평촌, 평촌에서 향남 금요일은 분당에서 안양, 안양에서 분당 토요일은 분당에서 신갈, 신갈에서 하남 운전을 했고, 한 차 가득 교구를 옮겨다녔으며, 하루 종일 뛰었고, 떠들었고, 흔들었으며, 아이들을 안아주고, 들어올려주고,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저녁은 폭식, - 좋을게 하나도 없는데, 무엇이 그렇게 좋았을까 ? 힘들었을텐데, 어떻게 5년을 했을까 ? - 지금은 ? 모르겠지만, 32살까진 하고 싶은 일, 마음 껏 했다. 좋아하는 일을 했으며, 하고싶은 일을 했으며, 일을 통한 보상 또한, 보람 또한 느꼈던. 가끔 꺼내보는데, 요즘은 부쩍 자주 꺼내본다. 그때가 그리워서일까, 지금이 별로여서일까, 아니면 돌아가고 싶어서 일까 ? - 얼마전 회사에서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여, 자기소개를 하는데, 또또 그놈의... 참 10월의 마지막 ...


#그땐그랬지 #뽀로로놀이교실 #뽀쌤 #피리부는사나이

원문링크 : 이땐어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