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겠지.


이 또한 지나겠지.

"우리집 개가 너보다 설계를 잘하겠다." 대학교 4학년 단지 설계 때 교수에게 들었던 말이란다. 회사 다닌지 한달이 지났다. 여전히 못하고 여전히 까이는데 자괴감이 들어서 울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저때도 저런말 들으면서 울었다며 해준 이야기이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교수님의 인품을 보면 그런말을 충분히 했을 것 같은데 들은 나는 기억이 나지 않아 울음을 그치고 정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때도 저말에 화가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개보다 설계를 못한 나는 회사에 입사를 하고 이번엔 대리에게 까였다. 대리는 내가 고정관념이 꽉 차있다고 졸라게깠다. 하지만 내가 한게 맞았다. 소장님이 대리가 고정관념이 꽉차있다고 졸라게 까가지고 바꾼거를 왜 바꿨냐고 졸라게 또 날 깠기 때문이다. 씨바 고정관념이 존나게 강해서 대리말을 듣고 바꿨나보다. 그냥 대리가 이런 방법도 있다 이런 생각도 있는데 선택은 너의 몫이고 답은 없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대리가 존나게 밉진 않았겠지 존나 자괴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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